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날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효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김효주는 이날 오후 10시20분 기준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8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2번홀(파3)과 5번홀(파3),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16~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유소연(32‧메디힐)이 이날 4언더파를 치며 김효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다만 유소연의 경우 아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이라 순위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
세계 1위 고진영(27)은 현재까지 1언더파로 진행 중이다.
2라운드를 마친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1오버파 143타로 공동 70위권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