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설 명절 연휴 직후인 오는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순회한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배우자 김씨가 또다시 광주·전남을 찾는 것은 최근 ‘텃밭’에서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상승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씨는 4일 오전 무안 몽탄면의 한 마을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과 전통 엿 만들기 체험에 나선다.
이어 해남으로 이동, 대흥사 주지스님을 예방하고 오후에는 완도에서 수산양식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직접 전복 따는 작업을 경험한다.
저녁에는 진도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5일에는 강진에서 청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보성에서는 지역 인사들과 점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고흥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에서는 이번 전남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이날 오후에는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6일 광주로 올라와 광주새순교회에서 주일 예배에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장성에 있는 백양사에 들러 주지스님과 차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