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이 지난 9일(한국시간) 외교부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재외동포청” 설립 추진을 위한 실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놓치는 것은 없는지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필요한 협조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논의하며 730만 동포 여러분께 약속드린 ‘재외동포청’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작년 10월 초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의회 운영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입법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3+3 회동”을 열고 국가보훈청의 국가보훈부 승격,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 문제에 대해선 합의를 이뤘지만,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이견을 재확인하고 헤어졌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강행하면서 여야간 갈등이 격화돼,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석기 의원은 재외동포청 설립이 “쉬운 일은 아니”라며 “하지만 원팀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면 이뤄진다”고 말하고 “해외에 계신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해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