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패할 경우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당할 수도 있었지만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SSG는 2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SSG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패했다. 하지만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SSG의 승리를 이끈 것은 베테랑들이었다.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홈런 1개를 맞기도 했지만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포를 때려냈고, 김강민이 2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광현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출신 야시엘 푸이그와의 승부에서도 웃었다. 2회초 첫 승부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4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솔로포를 맞고 4-1로 쫓기던 6회초에는 1사 1, 3루에서 푸이그를 상대했다. 이날 최대 위기였지만 김광현은 138㎞의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타석에서는 1982년생 추신수와 김강민이 빛났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 선발 애플러의 144㎞ 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강민은 2회말과 4회말 적시타를 잇달아 때려내며 SSG가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2회말 2사 3루, 4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거침 없는 스윙으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SSG는 단독 선두 자리를 탄탄히 했다. SSG는 22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