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식·비공식 행보가 공개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을 관리할 전담 인력 배치를 논의 중이다. 김 여사가 어느 빈도로, 어떤 콘셉트로 대외 활동에 나설지가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전담 인력 구성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실 부속실 내 일부 인원이 김 여사 일정 관리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 김 여사의 대외활동이 잦아지면 관련 업무를 ‘병행’이 아닌 ‘전담’할 인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크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배우자팀을 별도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먼저 여사가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가 정리돼야 사람이 몇 명 필요할지를 정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논의를 막 시작한 단계”라면서도 “배우자팀을 별도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부속실 외부 인원을 충원하거나 기존 제2부속실같은 새 조직을 신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현재 대통령실에는 한 개의 부속실만 존재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오는 6일 현충일에 윤 대통령과 함께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현충일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