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23일 앨라배마 전역에 또 다른 덥고 습한 6월의 날씨가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에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 주의보는 고온과 습도가 결합되어 열사병 등과 같은 열 관련 질병의 위험이 높아질 때 발령된다.
23일 오후 앨라배마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Heat Index)가 화씨 기준 세 자리 수 즉 100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헌츠빌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3일 오후 체감 온도가 최대 108도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부 앨라배마의 나머지 지역은 24일부터 폭염 주의보가 적용되며, 25일 오후 7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버밍햄 기상청은 이 지역의 체감 온도가 최고 105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전역 대부분이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일 예정이며 특히, 앨라배마 북서부 지역인 로더데일(Lauderdale), 콜버트(Colbert), 프랭클린(Franklin) 카운티에는 폭염 주의보가 25일 오후 7시까지 연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