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슈퍼 셀러 마켓이 계속되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는 광풍이 불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거래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수요일에 금리를 0.75% 인상하면서, 자동차에서 주택 대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더 많은 페이먼트를 내야하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
몽고메리 지역 부동산중개인협회의 라이언 비슬리(Ryan Beesley)는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주택시장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와일드 웨스트(wild west,거친 서부)라고 불렀다”고 말했다고 WSFA12뉴스가 보도했다.
높은 수요와 낮은 재고로 인해, 주택이 리스팅에 올라온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여러 건의 오퍼가 들어오는 것이 드문이 일이 아니었다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몇 년 동안 낮은 차입 비용을 겪은 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1년 동안 본질적으로 두배가 됐다. 그것은 주택 구매자들이 얼마짜리 집을 구매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비즐리는 “25만 달러짜리 집을 살 수 있는 구매자는 현재 21만 달러 또는 20만 달러짜리 집을 찾고 있다”며 “따라서 그들의 구매력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구매자들은 일단은 주택 구입을 포기했다. 비즐리는 주택들이 팔리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하지만,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비즐리는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 30일에서 45일 사이에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날이 길어지는 것을 보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재고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찰에서 밀린 구매자들은 최근 시장에 남아 있는 주택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만약 그들이 금리 상승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말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에 대한 또 다른 인상이 여전히 논의 중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말까지 연방기준금리를 3%~3.5% 사이로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5개월 사이에 연방기준금리를 0.5%~1% 가량 추가로 인상할 것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