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재명 의원이 떳떳하다면, 왜 극단적 선택이 끊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면, 이런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며 “그런데 이재명 의원은 대선 패배 두 달만에 복귀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했고, 이번에는 당대표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향한 온갖 의혹을 덮기 위해, 더 큰 권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재명 의원이 정치를 하는 목적은 ‘법으로부터의 도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이재명 의원을 조직적으로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서, 당대표로 만들 분위기다. 도대체 민주당은 죽음에 대한 문제의식도 없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이 이재명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기본소득, 기본주택 같은 것이 아니다. 기본의혹’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