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ISU는 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ISU는 “추후 이사회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제재는 효력을 유지한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3월 예정된 2021-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피겨스케이팅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게 되면서 한국의 유영(수리고), 김예림(단국대)의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유영은 6위, 김예림은 9위에 올랐다.
도핑 논란을 일으켰던 카밀라 발리예바, 금메달리스트 안나 쉐르바코바,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 3명의 러시아 선수를 제외하면 유영보다 앞섰던 선수는 2명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