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남아있는 정보를 찾는 ‘디지털포렌식’ 국제 대회에서 민·관·경 연합팀이 대상을 받았다.
국가정보원은 5일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1’에서 경남경찰청·경북경찰청·육군사관학교와 민간기업 직방 연합팀인 ‘도지코인’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휴대폰·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정보를 분석해 단서를 찾는 조사 및 수사기법이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정보원은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국제 규모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325개팀, 해외 62개국 222개팀 등 총 547개팀이 참가했다.
먼저 ‘챌린지’ 분야는 매월초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안티포렌식·증거분석 등의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챌린지 분야 최우수상은 전주대·조선대 학생과 플레인비트·인더포레스트 직원 등 6명이 연합한 ‘K2YPLJ’팀이 차지했다.
‘기술공모’ 분야는 참가팀이 제출한 포렌식 관련 신기술 및 연구 결과를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술공모 분야 우승은 서울경찰청 소속의 ‘SIMBOX Killer’팀이, 준우승은 동국대학교 ‘OnlyUs’팀과 민간기업 ‘HMT’팀이 공동 수상했다.
해외 팀을 대상으로 한 국제부 우승은 일본 ‘4n6ist’팀에게, 준우승은 인도 ‘Bi0s’팀에게 돌아갔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국가정보원장상이 주어졌다. 챌린지 최우수상팀과 기술공모 우승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이, 국제부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김선희 국정원 3차장은 “디지털포렌식 분야는 새로운 IT 기술의 등장과 디지털 증거를 은닉하는 안티포렌식 기법의 발전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 해결책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를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의미있는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