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7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전 총괄의 처조카인 이성수 현 SM 대표가 제기한 이 총괄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관련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국세청이 SM과 이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전날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홍콩에 설립한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를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총괄이 웨이비·슈퍼엠·에스파의 음반 유통을 CTP를 통해 진행하게 했고, SM과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총괄이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며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은 전형적인 역외탈세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