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3월말 악천후로 인해 3월 30일 하루에만 딥 사우스의 8개 주에 걸쳐 무려 100건 이상의 토네이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 중 앨라배마에서 온 신고만 30건에 해당한다.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보고들을 조사한 결과, 4월 7일 현재 앨라배마 중부와 남부에서 15개 카운티에 걸쳐 21개의 토네이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렝고(Marengo), 페리(Perry), 셸비(Shelby), 그리고 터스칼루사(Tuscaloosa)를 포함한 몇몇 카운티들은 한 개 이상의 토네이도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
이번 악천후로 발생한 토네이도 중 가장 강한 토네이도는 마렝고와 페리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EF-2가 마렝고 군의 남서부 지역을 강타했고 두 개의 분리된 EF-2 토네이도가 페리 카운티에 영향을 미쳤다. 페리 카운티에서 발생한 두 번째 토네이도는 비브 카운티와 셸비 카운티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다지 인상적인것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EF-2 토네이도는 시속 111-135마일의 풍속을 가지고 있으며 국립 기상청에 의해 “강력”하다고 여겨진다.
대부분의 토네이도는 짧았지만, 두 개의 토네이도는 지상에서 긴 시간을 돌아다녔다. 하나는 남서부 마렝고 카운티의 나나팔리아(Nanafalia)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17마일 동안 지상에 있었고, 다른 하나는 페리-비브-셸비 토네이도로 무려 30마일 가까이 지상을 누볐다.
가장 넓거나 가장 큰 토네이도는 나나팔리아와 페리-비브-셸비였다. 나나팔리아 토네이도의 최대 폭은 1,350야드였고 페리-비브-셸비 토네이도의 최대 폭은 880야드에 달했다.
다행히도 앨라배마에서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페리 카운티에서 셸비 카운티로 이동한 토네이도로 인해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