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총생산(GDP)의 7만배에 달하는 가치의 광물 소행성이 발견됐다고 USA 투데이가 10월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탐사 연구기관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는 화성와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16사이키’가 보유한 광물의 경제적 가치가 1만쿼드릴리언(10의 19승·1쿼드릴리언은 10의 15승)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9년 기준 지구촌 전체 GDP(142조 달러)의 7만 배에 해당한다.
트레이시 베커 수석연구원은 “금속 운석이 (지구에서) 발견되곤 하지만, ’16 사이키’는 완전히 철과 니켈로만 만들어진 소행성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말했다.
SWRI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16 사이키’의 자외선 파장을 분석한 결과, 태양풍에 의한 산화 작용을 발견했고, 이를 근거로 소행성이 광물 덩어리라고 결론냈다.
신기림기자 shink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