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Selma의 다운타운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셀마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풍경이 역사적 유적이 아닌 빈 상가와 한산한 거리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시 지도부가 본격적인 도심 활성화에 나섰다.
WSFA에 따르면 셀마 다운타운의 중심인 워터 애비뉴 일대는 한때 지역 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투자 부족으로 활력을 잃은 상태다. 이 지역은 Water Avenue Historic District로 미국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돼 있으나, 지속적인 상업 활동을 끌어들이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Johnny Skip Moss III 셀마 시장은 다운타운 재생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미 여러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과 셀마 재개발청은 최근 강변을 따라 늘어선 역사적 건물들을 안정화하고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개발자들과 논의해 왔으며, 이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단계라는 설명이다.
미네소타에서 여행 온 커크 더글러스와 아내 테레사는 “더 활기찬 다운타운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조용해 놀랐다”며 “식사할 곳이 있는지도 바로 알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느껴온 문제의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셀마 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각종 문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주말 워터 애비뉴에서 열리는 ‘세컨드 라인 새터데이(Second Line Saturday)’는 마디그라 스타일의 가족 친화적 행사로, 음악과 음식,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타운을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2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 워터 애비뉴 1014번지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들은 이런 이벤트와 함께 리노베이션 사업, 신규 상점 유치가 이어질 경우 셀마 다운타운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