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제6선거구(Jefferson·Shelby 카운티 일대) 공화당 후보였던 케이스 딕슨(Case Dixon)이 최근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경제문제를 외면할 때, 유권자들도 공화당을 외면한다”며 당의 정책 방향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딕슨 후보는 지난주 선거 이후 지역 언론 ‘앨라배마 리포터(Alabama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화당은 지나치게 정치적 논쟁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문제—예를 들어 물가, 세금, 고용—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앨라배마 유권자들은 정당보다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기회를 원한다”며 “공화당이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경제 중심 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발언이 단순한 개인 견해를 넘어, 최근 앨라배마 공화당 내에서도 확산되는 ‘경제 중심 노선 복귀’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현재 높은 생활물가와 고용 성장 둔화, 중소기업 투자 감소 등 복합적인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주 의회 회기에서도 ‘지역 경기 회복 패키지’ 법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