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웃으면서 마무리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회를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월드컵 대회 사진과 함께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면서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이번이 자신의 3번째 대회다. 앞선 2대회 모두 조별예선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지난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