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 장애 골퍼로 올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의 애장품이 국내 최초로 건립된 골프 박물관에 전시된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최근 이승민의 애장품을 기증 받아 전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슈페리어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골프 박물관이다. 이들은 선수들의 애장품 등을 기증 받아 연구 자료와 전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발달 장애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지난 7월엔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장애인 US오픈 남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물품은 당시 경기 중 사용했던 모자와 장애인 US 오픈 우승 플래그로 선수에겐 의미가 깊은 물품이다.
박물관 측은 “이승민이 기증한 물품은 선수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은 것으로 한국 현대골프사에도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