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직원 발송용 서신에서 “우리는 공중 보건 조치를 계속 준수하고 있다”며 “따라서 백신 접종 상태를 등록하면 직원 전체의 안전한 사무실 복귀를 계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신은 코로나19 예방주사 접종 여부를 아직 보고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발송됐다.
골드먼은 “결과적으로 모든 직원은 6월10일까지 예방접종 상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지만, 이는 개인의 선택임을 안다”고 덧붙였다.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주들은 기밀을 유지할 경우에 한해서 직원들에게 예방접종 상태를 공개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EEOC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많은 기업은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뉴욕 직원들을 상대로 14일까지는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직원 복귀 요구는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대기업의 업무 조정이다.
JP모건 체이스도 미국 직원들에게 7월부터 사무실에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페이스북은 9일 직원들에게 장기적인 원격근무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