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
캐나다 경찰은 범인이 18세 지역 주민으로, 장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채 학교에서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범인의 어머니와 형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교 건물에서 총에 맞아 숨진 6명을 발견했으며,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의 시신을 추가로 확인했다. 범인은 학교 내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건 직후 사망자는 9명으로 발표됐으나, 피해자 1명의 상태가 정정되면서 최종 집계는 8명으로 수정됐다.
수사 당국은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범인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난 여성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을 “전례 없는 잔혹 행위”라고 규정하며 전국적으로 7일간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함을 목격했다”며 “캐나다 전체가 피해자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인구 약 2400명의 텀블러리지는 로키산맥 기슭에 위치한 광산 도시다. 카니 총리는 이 지역을 “광부와 교사, 건설 노동자들이 모인 강인하고 따뜻한 공동체”라고 표현했으며, 다릴 크라코브카 시장은 CBC 방송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총격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