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팔머(Gary Palmer,공화·앨라배마) 연방하원의원은 화요일(19일)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감독·조사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자궁내 수술 중 태아가 내과의사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기하려다 저지당했다.
“희망의 손”(Hand of Hope)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1999년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에서 사진기자 마이클 클랜시(Michael Clancy)가 21주 된 태아가 척추이완증으로 수술을 받는 동안 찍은 것이다.
소위원회 청문회에서의 논의는 “로 반전: 낙태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빼앗는 영향”(Roe Reversal: The impacts of taking away the constitutional right to an abortion)이라는 제목으로, 1973년 획기적인 로 판례를 뒤집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른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팔머 의원은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인간성(humanity)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친-생명 산부인과 의사협회의 CEO 당선인인 크리스티나 프랜시스(Christina Francis) 박사에게 연설하면서 사진을 전시했다.
팔머 의원은 “프란시스 박사님, 나는 포스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인데, 모든 종류의 잡지에서 사라졌다”고 말하며 사진을 제시했다.
Rep. Diana DeGette forbids Rep. Gary Palmer from displaying a photograph of an in utero surgery in which the child being operated on grabs the finger of the surgeon in the House Energy & Commerce Committee. pic.twitter.com/tQb1BdrEKZ
— Townhall.com (@townhallcom) July 19, 2022
하지만 소위원회 의장인 다이애나 디게티(Diana DeGette,민주·콜로라도) 하원의원이 곧바로 사진 전시를 저지하고 나섰다. 디게키 위원장은 “그 신사분은 중단할 것”이라며 의사봉을 내리치면서 선언했다. 그녀는 “그리고 직원들은 그 사진을 내려놓을 것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문서나 사진을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팔머 의원은 “위원장의 판결을 받아들인다”고 공손히 말했다.
디게티 의원은 “이는 다수에게 보여지지 않았고, 합의도 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근거도 없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전시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고, 기록에 제출되는 것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팔머는 “수술 중인 아이가 자궁 내 수술 중에 수술을 하는 의사의 손가락을 잡는 사진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저 사진은 1999년에 찍혔다”고 말했다.
디게티는 “그 사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논평할 수 없다”며 화난 어투로 말하고 “그 신사는 그것을 대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팔머는 민주당의 “급진적” 낙태 입장을 한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소위원회 위원장은 단지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인간성”을 보지 않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팔머는 트위터에 “민주당은 낙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너무 급진적이어서 자궁 내 아이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자궁 내 수술 사진을 보는 것조차 거부한다”고 적었다.
팔머 의원에 따르면, 사진에 보이는 사람은 새뮤얼 아르마스(Samuel Armas)로 현재 22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