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당시 성남시장)의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하며 이 지사와 정진상 당시 정책실장의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은수미 현 성남시장과 정책시장·비서실장의 이메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메일의 경우 보존 기간이 3년인 만큼, 이 지사가 시장 시절 주고받은 기록은 남아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시기는 2015년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대장동 사업 당시 이 지사 등 성남시 윗선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26일에도 성남시청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