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고관절 골관절염 통증을 겪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심지어 45세 이상이신 분들의 28%가 고관절염을 겪는다는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유소년기에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레그-칼베-페르테스 병, 선천적 습관성 탈골 등 또는 사고로 인해 고관절 골절이나 탈골을 겪었었던 경우에도 나이가 들어 고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관절은 쉽게 말해 다리 뼈와 골반이 만나는 힙 관절입니다.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스스로 몇 가지를 확인하여 고관절염의 가능성을 자가 진단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고관절 통증이 있고 고관절을 내전 (앉아 있을 때 양 무릎은 붙어 있고 양발이 서로 멀어지게 하는 운동반경)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고관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침에 주로 고관절에 뻑뻑함을 느끼는 대신 걸을수록 괜찮아지고 뻑뻑함이 1시간 이내로 완화가 된다면 고관절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엑스레이로 해당 고관절의 관절 간격이 2.5 mm 이하로 좁아졌다거나 넙다리뼈머리 부분의 뼈 표면에 심한 뼈돌기가 생성된 것이 확인되면 보통 고관절염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께서 고관절염일 경우 계속 걸어도 되는지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해도 되는지 여쭤봅니다. 관절염은 계속 지니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나중에 수술이 불가피해지더라도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관절염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관절의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들은 물리 치료사 또는 정형외과 전문가의 진단 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의: 470 238 3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