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는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를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키운 한국 대표 카리스마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NHK는 이날 ‘한국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별세, 카리스마 경영자’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이 회장의 별세에 큰 관심을 보였다.
NHK는 고인을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 총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자”라고 소개하며 “오랜 기간 그룹을 이끌며 핵심인 삼성전자를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했다.
NHK는 이 회장이 와세다대에서 공부했고, “국제올림픽기구(IOC) 위원을 맡아 2018 평창올림픽 유치에 관여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다만 NHK는 이 회장의 별세가 향후 삼성 경영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NHK는 “2014년 고인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엔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의 수장으로 경영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희기자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