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올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의 조속한 실현 등을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4일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더욱 다져나가야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 나가야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신남방, 신북방 정책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외교다변화 정책에서도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4G 정상회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우리가 주최하는 중요한 국제회의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든 것을 압도해버린 한 해였다”며 “2021년이 밝았지만 올해에도 최대의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회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는 그 순간까지 국내와 세계 각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서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