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최근 모바일(IM) 사업과 소비자가전(CE) 사업을 통합한 가운데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내년 초 출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2의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은 구매 전 갤럭시Z플립3의 전·후면 패널과 프레임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49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IM 사업과 CE 사업을 세트(SET) 부문으로 통합하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SET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12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던 DMC 부문을 폐지하고 IM과 CE 사업으로 분리한 지 9년 만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발달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스마트화되면서 기기 간 연결성이 강조되면서 두 사업 간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생태계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제품으로 확대되면서 기기 간 부드러운 연결성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인 만큼 비스코프 에디션이 출시될 경우 소비자들은 프레임과 후면 색상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는 전작과 동일하게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22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컨셉을 이어받아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후면 카메라 범퍼도 사라지고 렌즈로만 구성돼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