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며 “정부도 이에 필요한 제도개선과 규제혁파를 과감히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급속도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속에서 금융산업은 혁신과 변화의 첨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받쳐주고 민생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적 변화에 맞춰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신성장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기업은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하는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책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청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는 없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금융안전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벤처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에도 마중물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