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16일(현지시간) 의학 전문가들에게 이를 계속 사용할 지에 대한 투표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최소 9명이 혈소판 감소증 또는 혈소판 감소 증후군(TSS)으로 사망했다.
앞선 자료에서 CDC는 지난 8월31일 기준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해당 부작용을 겪은 사람은 54명이었다. 이들 중 36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사망하지 않은 사람들 중 일부는 신체 마비 등 장기간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해당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난 집단은 주로 30~49세 여성이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1600만명 이상이다.
CDC 소속 새라 올리버 박사는 얀센 백신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백신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투표를 부치는 것을 포함해 현재 몇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사람들에게 주로 권장하지만 여전히 얀센 백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를 접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