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26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초저온 냉동고가 아닌 ‘일반 냉동고’에 2주간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앞으로 냉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25도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는 “이 같은 변화는 공급과 배송 문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전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일반 약국 표준 냉동고에서 2주까지 보관되거나 유통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영하 80도~영하 60도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했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2월 화이자 백신을 일반 냉동고에서 2주까지 보관 및 유통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