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얀센, J&J)이 제조한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 약 1500만회 접종분이 미국 내 공장에서 실수로 파손됐다고 AFP통신이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같이 보도하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이번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며, 앞으로 품질관리 문제가 백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J&J는 이머젠트 바이오솔루션즈가 운영하는 볼티모어 공장에서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용량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분량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J&J는 “문제가 된 용량이 제조 공정에서 용기 주입 및 마감 단계로 진행되지는 않았다”며 “품질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모든 제조를 감독, 지시,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는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 공장이 아직 FDA로부터 J&J 백신의 ‘약물’ 제조 허가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조만간 수천만 개의 접종분이 이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J&J 백신은 1회 접종용 백신으로도 찬사를 받았고,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과는 달리 냉동상태로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통이 훨씬 간단하다.
J&J는 “백신을 2021년 말까지 10억회분 이상 공급할 것으로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