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이 21일(현지시간)부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베토벤하우스는 베토벤 생가에서 그와 관련된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박물관과 콘서트 홀, 도서관, 기록물 보관소 등을 운영한다.
외교부는 “이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개시로 베토벤하우스 박물관에 전시 중인 베토벤이 사용하던 악기, 인장, 악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박물관 자체의 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작년엔 요르단 페트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성당, 러시아 크레믈린 무기고 박물관 등 7개국 11개 기관과 협조해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는 베토벤하우스를 포함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등 9개국 9개 기관에서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