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70여 명의 준장 진급 대상자들에게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한다.
지난해 10월 진급한 준장 진급자들이 대상으로, 문 대통령 임기가 약 40일 남은 만큼 문 대통령의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 될 전망이다.
삼정검은 본래 조선시대 왕이 무공을 세운 장수에게 하사하던 것으로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전에는 대장 진급자와 일부 중장 진급자에게만 대통령이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거는 방식으로 삼정검을 수여했다. 준장 진급자들은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서명이 새겨진 삼정검을 대신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후 매년 1월마다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직접 수여해왔다.
지난해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와대 영빈관 내부 공사 등으로 11월에 이를 진행했고 올해에도 평소 일정보다는 다소 늦게 식이 진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