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닷새 동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을 당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화상 투표를 진행한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해당 투표에 참여할 자격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DNC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8월 7일까지 당 공식 대선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오하이오주가 선거 90일 전인 8월 7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후보의 이름만을 11월 대선 투표용지에 표시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동시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속히 당 공식 대선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