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이 8929점으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1라운드 파워랭킹서 115위에 머물렀던 손흥민은 득점 부문 공동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8642점)을 제치고 파워랭킹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에서 4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고, 파워 랭킹에도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4차례 슈팅을 통해 4골을 넣고, 4개의 크로스와 함께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손흥민, 도미닉 칼버트-르윈에 이어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6568점)가 3위에 자리했다.
EPL 데뷔골을 터트린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6137점)가 4위, 지난주 1위였던 리스 제임스(첼시)는 5853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운 해리 케인(토트넘)은 5592점으로 8위에 랭크됐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다. 앞서 ‘BBC’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EPL 사무국의 공식 베스트11에도 뽑혔다.
한편 이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리그2(4부리그)의 레이튼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
최근 레이튼의 1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경기장 등이 폐쇄된 바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5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FK 스켄디야(마케도니아)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