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5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초과 근무 수당에 대한 모든 세금을 폐지하겠다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세금 감면의 일환으로 초과 근무에 대한 모든 세금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트럼프는 최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팁에 대해서도 세금을 폐지하겠다고 했고 해리스도 비슷한 약속을 했다.
트럼프는 팁에 이어 초과 근무 수당에 대해서도 과세하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 이는 연방정부로서는 처음 한 약속이다. 주정부 중 앨라배마주가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근로자의 초과 근무 수당을 과세에서 제외했다.
트럼프는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민 중 하나이며, 워싱턴에서 너무 오랫동안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규정에 따르면 근로자는 일주일에 40시간을 초과하여 일한 시간에 대해 최소 1.5배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 노동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 공장 근로자는 주당 평균 3.7시간 초과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