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의회는 수요일(24일) 트랜스젠더 대학 운동선수가 이성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에 참가사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앨라배마 법은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서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스포츠 팀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운동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의 규제를 받는다.
수잔 듀보스 주 하원의원(Susan DuBose,공화·후버)이 발의한 하원 법안 261(HB261)은 모든 공립 2년제 및 4년제 고등 교육 기관에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부로 지정된 운동팀이나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규정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 법안은 많은 의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논쟁과 반발이 적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배제와 배척, 그리고 국가에 대한 잠재적인 소송에 대해 항의했다.
수요일, 하원은 상원의 사소한 수정안에 동의하고 법안을 케이 아이비(Kay Ive,공화) 주지사의 책상에 보내 서명을 받기로 투표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미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약속한 상태여서 입법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연방 교육부는 학교가 트랜스젠더 학생 운동선수가 성 정체성에 따라 경쟁할 수 있도록 타이틀 IX 규정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이 승인되면 듀보스의 법안이 법으로 제정될 경우 주정부가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 1819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