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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임금 주기 지겹다” 실언한 시애틀 구단 사장, 공식사과

동양인, 중남미 선수들 영어실력 폄훼 발각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2월 22, 2021
in 스포츠/레저
Reading Time: 1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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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임금 주기 지겹다” 실언한 시애틀 구단 사장,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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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사장이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케빈 마더 시애틀 구단 사장은 22일(한국시간) 공식성명서를 통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과 선수, 팬들에게 사과한다. 내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끔찍한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현지언론들은 마더 사장이 이달 초 한 로터리클럽 행사장 인터뷰에서 논란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마더 사장은 과거 시애틀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특임코치를 맡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 대해 “영어실력이 형편없다. 그의 통역사에게 임금을 주는 일에 지쳤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팀 내 유망주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도 “영어실력이 대단하지 않더라”고 조롱했다.

마더 사장은 또 다른 유망주 재러드 켈레닉에 대해서는 “서비스 타임을 채우지 못하도록 개막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빅리그 선수는 한 시즌 172일 이상 등록돼 총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소화해야만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에 구단들은 신인선수들이 일수를 채우지 못하도록 개막 로스터에 일부로 등록하지 않는 꼼수를 쓰기도 하는데,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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