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는 12월 들어 20일 동안 약 73,000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11월의 5만 7천 건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다.
12월 중 앨라배마 주 일부 카운티는 높은 급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몇몇 카운티는 11월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앨라배마 공중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12개 이상의 앨라배마 카운티가 7월 1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높은 7일 평균치를 보이고 있으나 몇몇 카운티들은 지난 주 7일 평균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카운티 중에는 주에서 가장 큰 대도시 지역인 버밍엄이 위치하고 있고,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제퍼슨 카운티로서, 하루 평균 688건의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에 비하면 하루 평균 83건이 더 발생한 것이다.
헌츠빌에 위치한 매디슨 카운티도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50건 가까이 급증했다. 매디슨 카운티는 현재 하루 평균 326.3건의 신종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앨라배마 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제퍼슨과 매디슨 카운티는 12월 19일(토요일) 7일 평균 확진자 최고 기록을 세운 후, 20일(일요일)에는 그 수치가 약간 내려갔다.
아우토가, 바버, 칼훈, 크렌쇼, 엘모어, 에토와, 헤일, 휴스턴, 로렌스, 로운데스, 먼로, 러셀, 워싱턴 등 13개 앨라배마 카운티는 7월 1일 이후 최고치의 사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잭슨 카운티는 12월 첫 2주 내내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지만 지난 주 일일 확진자 수가 20건 가까이 감소했고, 지금은 하루에 47건이다. 이는 일일 사상 최대였던 12월 5일의 절반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