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 개막일인 현지시간 11일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두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래된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CES 2021’의 주제를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으로 정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CES 2021’을 통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현지시간 11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삼성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승 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일상’ 구현에 기여할 삼성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12일부터 운영되는 디지털 쇼케이스에선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하이라이트 제품들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CES에서 주관하는 브랜드별 마이크로 사이트인 디지털 쇼케이스는 30일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내년도 TV 전략제품을 선보이는 ‘TV 퍼스트 룩’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퍼스트 룩’에서 업그레이드된 QLED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일정(자료=CTA) © 뉴스1 |
LG전자도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LG전자의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을 지난달 글로벌 미디어들에게 보냈다. LG전자의 콘퍼런스 주제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다.
LG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고객의 소중한 일상을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며 재미있게 누리게 해주는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프레스 콘퍼런스 다음 날인 12일에는 온라인으로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도 진행한다. 박일평 CTO 사장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개방형 혁신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인터넷 방송은 24시간 내내 신제품 뉴스, 다큐멘터리, 라이프 스타일쇼,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보내며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CES 2021이 종료된 이후인 내달 15일까지 전시 플랫폼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한편,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1967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치러진다. CE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독일 베를린의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전자·IT 업계의 글로벌 ‘3대 전시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