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에인스워스(Will Ainsworth) 부주지사가 연방 이민 프로그램 때문에 앨라배마 내 HIV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주지사는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에게 보낸 편지를 엑스(X)에 공유했다. 이 편지에서 에인스워스는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CHNV) 가석방 프로그램이 앨라배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My letter to Secretary Mayorkas about the CHVN parole program. pic.twitter.com/pYeKNMbQ5o
— Will Ainsworth (@willainsworthAL) September 18, 2024
에인스워스는 마요르카스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비난하면서 이들이 “혼란”과 “범죄”의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민자들로 인해 HIV 감염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인스워스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혼란, 범죄, 국가 자원 고갈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고, 귀하의 사무실은 이를 허용했다”면서 “HIV 발병률이 급증하고, 무면허 운전자들이 사고를 내고, 보험료가 오르고, 우리 학교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고, 교사들은 그들을 지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앨라배마 보건부의 분기별 HIV 데이터에 따르면, HIV 신규 사례 총수는 바이든이 취임한 2021년에 391명이었던 것이 2022년에는 452명, 2023년에는 541명으로 늘어났다.
과거 레이건 행정부는 HIV 바이러스를 “4H 질병”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이티인, 혈우병 환자, “동성애자” 및 헤로인 사용자를 지칭한다.
아이티인은 HIV/AIDS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한” 인구로 지목된 유일한 국적이었다. 현재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앨라배마에는 아이티계 주민이 2,569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