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콜(David Cole,공화·헌츠빌) 앨라배마 주 하원의원이 이번 주 초 부정선거 혐의로 체포된 후 하원의원직을 공식 사임했다고 1819뉴스가 보도했다.
콜 의원은 20년간 주하원의원을 지낸 마이크 볼(Mike Ball)의 후임으로 2022년 취임했다. 콜은 여러 곳 또는 승인되지 않은 장소에서 투표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화요일(8월29일)에 그는 매디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2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나다니엘 레드베터(Nathaniel Ledbetter,공화·레인스빌) 주 하원의장의 보좌관은 콜이 목요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올해 초, 콜의 자유당 선거 상대후보인 엘리야 보이드(Elijah Boyd)는 콜이 선거 출마 선언 당시 10지구에 거주한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서류에 따르면 4지구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콜의 거주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콜은 선거에서 51.6%의 득표율로 하원 10선거구 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인 매릴린 랜즈(Marilyn Lands)는 45%, 보이드는 3.4%를 득표했다.
보이드는 선거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장을 11월 22일 매디슨 카운티 순회 법원에 제출하면서, 콜이 주법에 따라 하원 10선거구 주 하원의원 자격이 없으며 11월 8일 총선 전 1년 동안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 하원의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콜 의원에 대한 해임안이 지난 5월에 주 하원에 상정됐지만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콜이 선서하에 증언한 내용은 법무장관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보이드의 변호사는 콜이 자신의 거주지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조기에 퇴임하면 주지사는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한 특별선거(보궐선거)를 소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