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동물원의 제 29회 연례 연말 성탄 조명 행사인 ‘2020 크리스마스 라이츠 페스티벌’이 3일 시작됐다. 12월 3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아름다운 연말 조명이 몽고메리 동물원의 밤을 밝히며 성탄을 축하한다.
몽고메리 동물원은 연말에만 운행하는 열차 ‘홀리데이 트레인 라이드’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맛있는 다과와 산타 할아버지와의 만남 등의 이벤트들을 코로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특히 올해 몽고메리 동물원은 리버 리전 커뮤니티의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장식한 20그루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빌리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앨라배마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축하한 주로 알려져 있다. 1836년 앨라배마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를 법적 공휴일로 기념했으며 2년뒤인 1838년 루이지애나와 아칸소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전세계에서 들리고 연주되는 대표적인 2개의 크리스마스 송이 바로 앨라배마에서 유래된 것도 앨라배마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 노래는 바로 ‘크리스마스 인 딕시’와 ‘앤젤스 어몽 어스’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후자의 경우 크리스마스 송으로 원래는 작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