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대법원은 지난 금요일 하베스트 교회(Harvest Church)가 연합감리교(UM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구두 변론을 듣기로 합의했다.
도탄의 하베스트 교회는 몇 달 전 교단 탈퇴를 선언한 후 재산 분쟁으로 UM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하베스트 교회가 연합감리교 앨라배마-서부플로리다 연회와 연합감리교 재정 및 행정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앨라배마 대법원의 검토를 기다리며 5월 휴스턴 카운티 순회 법원에서 연기됐다.
구두 변론은 2월 7일 오전 10시 몽고메리에 있는 앨라배마 사법 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년 11월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하베스트 교회에는 약 3,000명의 신도가 있다.
UMC 앨라배마-서부플로리다 연회측 변호사 로버트 노스컷(Robert Northcutt)은 2월에 제출한 기각신청서에서 “이 사건은 중대한 교회적 문제와 관련된 교회 분쟁이며 교회법과 절차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베스트교회의 랄프 시글러(Ralph Sigler) 담임 목사는 지난 4월 동영상에서 하베스트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한 이유에 대해 교단이 성경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자체 정관을 어기고 있으며, “예수님이 죽으신 사람들, 우리 모두가 죄에 빠진 사람들, 특히 동성애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글러 목사는 이어서 “현재 수천 개의 교회가 감리교회를 떠나고 있는데, 이는 감리교회가 이단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앨라배마주에서 수백 개의 교회가 주로 신학적 이견으로 인해 UMC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