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아이비(Kay Ivey)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휘발유와 디젤 연료에 대한 세금을 90일간 유예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것을 두고 “꼼수”라고 규정했다.
바이든은 수요일(22일) 높은 연료비로 곤경에 처한 미국인을 돕겠다며 연방정부의 유류세를 3개월간 유예해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또한 주정부에게도 주 가스세를 유예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그러한 진술이 소비자들이 어떤 안도감을 볼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성명은 다음과 같다:
“앨라배마인들과 미국인들은 똑같이 상처를 입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다. 우리 주 전역에 걸쳐 사람들은 구제를 필요로 하지만, 나는 그 구제가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에서 유류세 중지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이 문제를 계속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나는 이것이 앨라배마에서 득보다 실이 더 많고, 궁극적으로 납세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독립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냉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대해 선거운동을 했다. 따라서 그것은 내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는 펜대를 굴려 파이프라인을 닫았다. 우리 지역에만 해도, 멕시코 만은 현재 임대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채 모라토리엄 상태에 있는데, 이는 앨라배마 소비자뿐만 아니라 석유와 가스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는 손가락으로 석유 산업을 가리키면서도 고향을 제외한 다른 곳들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미국인들이 이 반창고같은 접근에서 일시적 안도감을 느낄 것이라는 확신도 없다. 확실히 해두자: 우리는 영구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나쁜 여론조사 수치를 보고 있으며, 그들은 앞다퉈 투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고 밋밋한 꼼수다.”
WSFA12뉴스는 아이비 주지사가 2019년 앨라배마의 가스세를 갤런당 28센트로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팬데믹 사태가 있기 전이었고, 미국이 에너지 독립 상태였기 때문에 최저가격이 보장됐던 시절이었다. 한편, 전국의 주 가스세 평균은 갤런당 30센트다.
아이비 주지사는 주 가스세가 앨라배마 전역의 여러 도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고있기 때문에 휘발유에 대한 주의 세금을 중단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