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약 10조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항공계에 칼바람이 불며 화물 운송 등 사업에 주력했지만 손실은 피해갈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아메리칸항공의 영업 손실은 89억 달러(약 9조950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아메리칸 항공은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항공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아메리칸항공은 지난해 매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암울한 성적표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막대한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1년 후반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