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존슨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존슨은 15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CJ컵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존슨은 PGA 투어를 통해 더CJ컵 출전 포기 의사를 전했다.
존슨은 6월 PGA 투어 재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2번째 선수가 됐다.
존슨은 2019-20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선수로 꼽힌다.
그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노던 트러스트, 투어 챔피언십 등에서 3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등극했다. PGA 투어 통산 23승을 수확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
아울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잡이 호날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섰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호날두는)무증상 감염이며,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나머지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축구계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폴 포그바(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 유명 스타 플레이어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