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가 앨라배마주를 방문해 공연한다.
송솔나무는 오펠라이카 제일침례교회(담임 석성원)가 오는 15일(금) 저녁 7시 30분 주최하는 “제2회 찬양 간증 콘서트”에 초대받아 어번 지역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주소= 301 S 8th St., Opelika, AL 36801
“기쁨과 평화”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공연은 오펠라이카 제일침례교회 워십팀이 1부 찬양 무대를 펼친 뒤, 플루티스트 송솔나무가 다양한 명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당초 송솔나무는 3년 전 이 교회가 창립1주년으로 기획한 연주회에 초대됐으나, 당시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교회측은 지난 5월, 찬양사역자 손영진 사모를 초대해 “제1회 찬양 간증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집회의 부제목은 “회복과 소망”이었다.
김성현 전도사는 “어번 오펠라이카 지역에만 한인이 6천여명 살고 있는데,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정기적으로 찬양 집회 자리를 마련해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도 교회에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신앙에 불을 지피는 차원에서” 이같은 콘서트를 1년에 두 차례 정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 속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교회가 제공하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송솔나무는 줄리어드 프리스쿨 출신으로 스위스 로잔 국립음대를 수료했고, 카네기홀, 링컨 센터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전 세계 80개 국가에서 순회 연주를 한 수준급 연주자다.
또한 송솔나무는 드라마 <허준>, <이산>, <동이> 등의 배경음악을 작곡하기도 하고 연주한 인물로도 널리 알려졌다.
교회측은 “최근까지 송솔나무 선교사는 우크라이나에서 난민 선교활동을 하다가 오는 것이어서,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나눠주실 것 같다”며 “많은 지역사회 한인들이 오셔서 기쁨과 평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