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픽토스, 지난 25일 ITC에 소송 제기…이미지센서 관련 업계 1위 소니 시장점유율 40%대…삼성전자 20% 초반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시스템 반도체 종류인 ‘이미지센서’ 특허침해 혐의로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일본의 소니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 픽토스 테크놀로지(Pictos Technologie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와 관련해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제소 대상은 삼성전자 국내 본사와 뉴저지에 있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그리고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미국법인 등 3곳이다.
픽토스 측은 ‘디지털 이미징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제품과 그 구성요소’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기술특허 4건(특허 등록번호 6838651, 7064768, 7078791, 7800145)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특허들은 고밀도 CMOS 이미지센서, 이미지 처리용 칩온보드(Chip on board) 패키지 기술 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해당 특허 4건이 미국 특허청에 ‘ESS 테크놀로지’ 소유로 등록돼 있다. ESS는 2003년에 픽토스를 인수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