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 중인 김하성(25·키움)이 28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김하성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 협상과 계약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미국에서 협상을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협상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미리 현지에서 준비를 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구단이 아닌 여러 구단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미국 내 포스팅이 공시된 김하성의 협상시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021년 1월2일 오전 7시까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빠르면 연내에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관계자는 “김하성이 계약이 성사되면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김하성의 주가는 상당하다. 공격력을 갖춘 내야수로서 25세라는 젊은 나이가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물론,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적잖은 빅리그팀들이 김하성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써 그 어느 때보다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