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부호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리버풀 FC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미국 빅테크 거물의 유럽 축구 투자 사례로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공동 구단주 아밋 바티아가 이끄는 투자 컨소시엄은 리버풀의 모기업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에 약 13억5천만 파운드(약 2조6천억 원)를 제안하며 구단 지분 약 3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이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성사되면 리버풀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되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첫 투자 사례가 된다.
현재 리버풀 구단 가치는 약 45억 파운드(약 8조8천억 원)로 평가된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 구단 거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베이조스는 그동안 미국프로풋볼(NFL) 구단 인수 가능성이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리버풀 투자설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에 대한 그의 관심이 다시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버풀의 최대 주주인 FSG는 2023년에도 일부 지분을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한 바 있으며, 구단 운영권은 유지한 채 전략적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흥행과 중계권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