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버밍엄시가 올해 75년 만에 가장 적은 살인사건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불과 2년 전 역대 최악의 강력범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AL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버밍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5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버밍엄은 1951년 이후 가장 적은 연간 살인사건을 기록하게 된다. 당시 버밍엄에서는 연간 4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감소는 더욱 의미가 크다. 버밍엄은 불과 2년 전 최근 역사상 가장 많은 살인사건을 기록하며 치안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범죄 발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감소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분석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의 집중 단속과 지역사회 치안 협력, 범죄 예방 활동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버밍엄시는 그동안 총기 범죄와 조직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강력범죄가 크게 감소하면서 치안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경우 버밍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안전한 한 해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